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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야화(夜花)

이크바람 2011. 5. 18. 21:12

 

야화(夜花)...하선*정명숙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보듬은

정열의 선(鮮)

  

어둠을 밝히는

뽀얀 살갗이 눈부시도록

 

떨고 있는

붉은 잎술

 

부서진 달빛으로 

가린 몸짓

 

잠들 수 없도록

무엇으로 취해있는가

 

신비로운

한 떨기 고독.

 

 



출처 : 그리움이 오면 ...~
글쓴이 : 하선(夏扇)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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